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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이자 화룡점정' 신진서 9단 4연승 휘파람, 한국 농심신라면배 2연패와 함께 통산 14번째 우승

2022-02-26 16:55

신진서 9단[사진 한국기원]
신진서 9단[사진 한국기원]
파죽지세이자 화룡점정이다. 신진서 9단이 파죽의 4연승으로 한국의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대역전 2연패와 함께 통산 14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신진서 9단은 26일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도쿄의 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인 제14국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을 집백으로 188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이치리키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5전 전승.

이로써 한국의 최종주자로 나선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미팅위 9단을 시작으로 일본의 위정치 9단, 중국의 커제 9단에 이어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까지 연파하는 4연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탕웨이싱 9단, 이야마 유타 9단, 양딩신 9단, 이치리키 료 9단, 커제 9단을 연파하며 5연승으로 한국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농심신라면배 9연승은 이창호 9단이 1~6회 때 연속으로 우승을 결정했을 당시의 14연승 다음 가는 대기록이다

특히 신진서 9단은 중국 기사 상대로 23연승, 외국 기사 상대로 27연승을 하며 현재 유일한 메이저 2관왕이자 올해 세계대회 6전 전승. 그리고 농심신라면배 9연승과 함께 2년 연속 우승을 결정함으로써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

'파죽지세이자 화룡점정' 신진서 9단 4연승 휘파람, 한국 농심신라면배 2연패와 함께 통산 14번째 우승
초반은 예상과는 달리 신진서 9단이 고전했다. 하변에서 좌하 방면으로 이어진 접전에서 인공지능에서 한때 승률이 10%까지 벌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이치리키의 끝내기 추격으로 턱밑까지 따라 잡히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신진서 9단은 막판 상중앙 흑 5점을 크게 잡고 중앙 흑집까지 부수면서 승세를 굳혔다.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의 대표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겨루는 반상의 국가대항전이다. '바둑 삼국지'로도 불린다. 한국은 우승국이 독식하는 상금 5억원과 4연승의 신진서 9단은 2000만원의 연승 보너스를 함께 챙겼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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