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4개월 만에 골맛 본 황희찬, 팀내 최고 평점

2022-02-25 10:00

아스널전 맹활약한 황희찬[AFP=연합뉴스]
아스널전 맹활약한 황희찬[AFP=연합뉴스]
부상에서 회복해 4개월 만에 골 맛을 본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황희찬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반 10분 만에 상대 백패스를 가로채 선제골을 뽑았다.

실수에 가까운 상대의 허술한 패스에 황희찬이 저돌적인 움직임을 더해 만든 골이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후반 30분 교체돼 그라운드에서 물러난 뒤 연속골을 내줘 1-2로 역전패했다.

축구 기록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울버햄프턴 선수 중 가장 높은 7.6점의 평점을 줬다.


이날 평점 7을 넘는 점수를 받은 선수는 울버햄프턴에서 황희찬뿐이었다.

황희찬은 득점 외에도 태클 성공 3회, 공중볼 경합 성공 2회, 드리블 돌파 1회 등을 기록하며 울버햄프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황희찬은 지난해 10월 2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무려 4개월 만에 EPL 5호 골을 넣었다.


득점 공백이 길었던 데는 전반기 막판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던 탓이 크다.

이날 후반 50분 아스널의 역전골을 책임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7.8점을 받았다.

라카제트는 이날 골을 넣기 전까지 7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좋은 득점 기회를 많이 날려 보낸 라카제트는 기어이 '극장골'을 넣은 뒤 눈물을 글썽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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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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