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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파이터’ 자마할 힐, 희망했던 보너스 5만달러 챙겨

2022-02-21 10:53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자마할 힐(사진)은 일종의 ‘생계형 파이터’다. 8식구의 가장으로 격투기가 유일한 수입원이기 때문이다.

‘생계형 파이터’ 자마할 힐, 희망했던 보너스 5만달러 챙겨

힐의 올해 목표는 3경기 이상 뛰고 공식 대전료외에 매 경기 보너스를 챙기는 것이다.

그는 20일 경기에서 1차적인 목적을 달성했다. 랭킹 10위의 상위 랭커인 조니 워커를 1회 넉아웃 시켜 나이트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5만달러(약 6천만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경기 전 랭킹 12위였던 그의 랭킹은 10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그보다는 올해 스타트를 일찍 끊어 3경기 이상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흐뭇하다.


지난 해 힐은 2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6월에 폴 크레이그에게 지는 바람에 6개월여 후인 12월에 크루트와 경기를 가졌다.

크루트, 워커 전 연승으로 경기 간격이 좁혀 질 가능성이 크다. 랭킹이 10위권이어서 상대 할 선수의 폭도 넓어졌다. 그럴 경우 6월과 10월 등 최소한 2경기를 더 할 수 있고 올 한 해 최대 4게임까지도 가능하다.

보너스만으로 2억여원을 벌어 들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힐은 어쨋든 많이 벌어야 한다. 1991년 생으로 30세를 막 넘겼지만 그가 챙겨할 식구는 부인, 그리고 15세의 큰 딸 등 6남매나 있다.

나이에 비해 딸의 나이도 많지만 6명의 자녀도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가장으로써의 책임감이 막중한데 힐은 그래서 자신이 매 경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이겨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다고 말하곤 했다.

한편 20일 UFC 파이트 나이트에선 카일 다우카우스, 스테파니 에거, 짐 밀러 등이 5만달러의 별도 보너스를 수령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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