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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는 ‘약속의 팀’...손흥민, 푸스카스상에 이어 24일 또 하나의 ‘역사’ 쓴다

2022-02-21 06:21

손흥민과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

손흥민은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가 열린 2019년 12월 번리를 상대로 EPL 역사에 길이 남을 ‘원더골’을 터뜨렸다.

전반전 32분께 토트넘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번리 수비수들을 차례로 제치며 약 70m를 질주한 후 완벽한 마무리로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해당 시즌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이어 ‘런던 풋볼 어워즈’ 선정 올해의 골, EPL 12월의 골, ‘BBC’ 올해의 골, EPL 사무국 선정 공식 올해의 골로 뽑혔다.

그리고, 마침내 FIFA 선정 ‘올해의 골’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전세계 최고의 골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그랬던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또 한번 역사의 주인공이 되려고 한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매우 높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번리와 리그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춰 EPL 최다 합작골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케인은 20일 맨체스터시티전에서 후반 14분 그림 같은 합작골을 작성했다. 손흥민이 올려준 어시스트를 케인이 골로 연결했다. EPL 36번째 합작골이었다. 프랭크 람파드와 디디어 드로그바가 갖고 있던 EPL 최다 합작골 타이기록이기도 했다.

이제 한 골만 남았다.

번리는 20개 클럽 중 19위로 2부리그 강등 위기에 있는 약팀이다. 이변이 없는 한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골이 나올 수밖에 없다.

팬들의 관심사는, 누가 골을 넣느냐는 것이다. 케인의 도움을 받아 손흥민이 넣을 수도 있고, 반대로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케인이 널을 수도 있다.

누가 넣든 손흥민은 좀처럼 깨지지 않을 ‘역사’를 EPL에 남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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