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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결코 안 떠날 손흥민, 박지성 맨유 선수 생활 기간 기록 깬다...박 7시즌, 손 7시즌째

2022-02-18 02:16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가 되기로 작정했나 보다. 토트넘은 내보낼 생각이 없고, 손흥민도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다니엘 레비 회장의 극보수적 태도로 볼때 손흥민은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 남을 태세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계속 데리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실력도 있는 데다, 그를 이용한 아시아 국가 상대 돈벌이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에게 주는 20만 파운드의 주급이 결코 아깝지 않은 이유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이 버리기 전에는 먼저 떠나겠다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손흥민은 지난해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했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이적, 올해로 7시즌 째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이로써 손흥민은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을 뛴 기록과 같아지게 됐다. 2022~2023시즌을 뛰면 박지성의 7시즌 기록을 깨게 된다.

이적이 변화무쌍하게 일어나는 유럽 축구계에서 한 팀에 이렇게 오랫동안 머무는 일은 쉽지 않다. 그 만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아쉬운 점은, 박지성이 맨유에서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우승컾을 들어 올린 데 반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아직 단 한 개의 우승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토트넘에서 우승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토트넘이 현재 전력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이 부문에서만큼은 손흥민이 박지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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