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맨유, 호날두 11세 아들에 '굴욕'..."맨유 형편없지?" 질문에 "그렇다" 답해

2022-02-17 22:52

호날두 주니어가 맨유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 [조지나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호날두 주니어가 맨유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 [조지나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크리스티아우 호날두의 아들에게 굴욕당했다.

올해 11살인 호날두 주니어는 최근 맨유 유스팀에 공식 입단했다. 그는 아버지와 같은 맨유 등번호 7번을 부여 받았다.

그런데 호날두 주니어는 맨유 팬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에 맨유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기브미스포트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호날두 주니어는 “맨유가 형편없지?”라는 한 팬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맨유의 경기력을 ‘디스’한 것이다.


실제로 맨유는 올 시즌 기대와는 달리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는 성적을 내고 있다.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오르긴 했으나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에는 역부족이다. 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4위 유지에 급급할 정도다.

이런 사실을 호날두 주니어가 모를 리 없다.

호날두 주니어는 아버지 호날두와 그의 여자 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아닌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를 따라 어릴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그는 아버지가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유스팀에서 뛰었다. 이어 맨유 U-11에서 프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나가게 됐다.

호날두 주니어의 축구 실력도 아버지 뺨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유벤투스 유스팀에서 28경기에 나서 경기당 2골이 넘는 58골을 넣었다. 같은 해 마데이라에서 열린 국제 마리티메 토너먼트에서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득점 왕에도 올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