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쿠보는 잘나가는데...' 이강인 시장가치 136억원 '폭락'...스페인 매체 "정전 속에 갇혀"

2022-02-17 22:05

이강인
이강인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도 시련을 겪고 있다.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주지 않는다며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을거부하고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그러나 마요르카에서도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초에는 비교적 중용됐다. 19경기 중 12경기에 선발로 뛰었다.

그러나 최근 4경기에서 두차례만 교체 선수로 기용됐다.

이는 마요르카가 시즌 후반기 들어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기 때문이다.

마요르카는 지난달 194cm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퀴를 영입했다. 그의 높이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 인해 시즌 전반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사 마요르카 감독이 무리퀴를 영입한 후 4-4-2를 쓰고 있다. 이강인이 중용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쿠보 타케후사와의 공존이 어려운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쿠보는 최근 결승골에 관여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스페인 일간지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16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정전 속에 놓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은 시즌 초반 희망적이었으나 최근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또 한국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임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또, 이강인의 시장가치가 2천만 유로에서 1천만 유로로 낮아졌다고 우려했다. 약 136억 원이 폭락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아직 20세이지만, 마요르카 섬에서 시련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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