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멈춘 프로배구[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2161727200559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남자부 2개 구단 이상에서 최소 엔트리 12명 이상을 채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정규리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엔트리 12명을 못 채우는 구단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다.
중단 기간은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 간이다. 경기는 25일 재개한다.
이날 오후 현대캐피탈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 3명 등 총 선수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현대캐피탈 선수도 있다.
현대캐피탈의 엔트리는 19명이다.
확진자 7명을 제외하면 12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할 수 있지만, 재검 대상자 1명이 '격리 대상'으로 분류돼 결국 8명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미 대한항공 선수 13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연맹은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검체 채취일인 15일을 중단 시점으로 잡았다.
지난 14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나 나온 대한항공의 감염자 수는 3명 더 늘어 13명이 됐다.
16일 오후 현재 KOVO가 집계한 남자부 선수 확진자는 대한항공 13명, 현대캐피탈 7명, KB손해보험 5명, 우리카드 4명,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 각 2명 등 총 33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선수 중에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남자부 7개 구단 중 지난해 7월 선수 1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삼성화재를 제외한 6개 구단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졌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12일부터 20일까지 리그를 중단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남자부에도 퍼졌고, V리그 남녀부 모두 일정을 멈췄다.
V리그는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에 코로나19 여파로 리그를 조기 종료 또는 일시 중단했다.
KOVO는 "순연된 경기는 재편성해 추후 공지할 계획"이라며 "연맹과 구단은 V리그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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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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