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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호날두 6경기만에 골맛 봤다... 맨유, 브라이턴 꺾고 4위

2022-02-16 10:40

페르난드스(왼쪽)의 골에 기뻐하는 맨유 선수들[로이터=연합뉴스]
페르난드스(왼쪽)의 골에 기뻐하는 맨유 선수들[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득점포 침묵을 깨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만에 승리를 낚으며 4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1-2022 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호날두와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최근 리그에서 번리, 사우샘프턴과 연속 무승부에 그쳤던 맨유는 3경기 만에 승점 3을 챙기며 시즌 승점 43을 쌓아 EPL 4위로 올라섰다.

이달 5일 2부 팀 미들즈브러에 승부차기 끝에 덜미를 잡혀 32강전에서 탈락한 것을 포함해 공식전 전체로는 3경기째 이어지던 무승도 끊어냈다.

반면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가 중단된 브라이턴은 승점 33으로 9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번리와의 리그 20라운드 이후로 멈췄던 호날두의 득점 생산이 재개되며 맨유의 승리로 이어졌다.

호날두는 후반 6분 페널티 아크 쪽으로 볼을 몰고 들어간 뒤 수비 두 명 사이로 빠른 타이밍에 때린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어 선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부상으로 결장한 1경기를 제외하고 리그 5경기, 공식전 전체로는 6경기째 이어지던 득점 가뭄을 해소한 호날두는 코너로 돌진해 무릎으로 미끄러진 뒤 일어나 어퍼컷과 가슴을 치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한 골을 먼저 내준 브라이턴은 후반 9분 수비수 루이스 덩크가 안토니 엘랑가에게 볼을 빼앗긴 뒤 무리한 반칙으로 넘어뜨리며 레드카드를 받아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수적 우위에도 추가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하던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드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뒤 오른발로 직접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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