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강인 교체 투입' 마요르카, 빌바오에 3-2 승리…15위 도약

2022-02-15 09:50

동료들과 기뻐하는 이강인(19번)[EPA=연합뉴스]
동료들과 기뻐하는 이강인(19번)[EPA=연합뉴스]
이강인(21)이 후반 교체 투입된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가 빌바오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마요르카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3-2로 꺾었다.

2-2로 맞선 후반 43분에 나온 빌바오의 자책골이 마요르카의 행운의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리그 2연승을 달린 마요르카는 15위(승점 26·6승 8무 9패)로 올라서 강등권인 18위 알라베스(승점 20·5승 5무 14패)와는 격차를 벌렸다.

승점을 쌓지 못한 빌바오는 8위(승점 34·8승 10무 6패)에 자리했다.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은 이날 후반 28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직접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으나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22분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파블로 마페오가 상대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하다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살바 세비야가 가볍게 차 넣었다.

전반 30분에는 베다트 무리키가 머리로 넘겨준 공을 로드리게스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면서 마요르카가 2-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는 빌바오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라울 가르시아의 만회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빌바오는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스 베렝게르가 동점골을 뽑아 2-2로 맞섰다.

그러자 마요르카는 안토니오 산체스, 이강인 등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8분 교체투입된 이강인은 곧바로 왼쪽 측면으로 파고들어 크로스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막판 공세를 높인 마요르카는 결국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골로 웃었다.

코너킥 이후 무리키의 패스를 받은 구보 다케후사가 골 지역 왼쪽에서 찬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빌바오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머리에 맞고 득점으로 이어져 상대 자책골로 3-2 승리를 완성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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