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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빈손'...웨스트브룩 트레이드 불발, 웨스트브룩과 합의로 결별하는 방법밖에 없어져

2022-02-11 06:08

러셀 웨스트브룩(가운데)
러셀 웨스트브룩(가운데)
LA 레이커스의 러셀 웨스트브룩의 트레이드는 불발됐다.

레이커스는 휴스턴 로키츠의 존 월과 웨스트브룩의 맞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휴스턴이 2027년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끝까지 요구하자 트레이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레이커스는 좋든 싫든 웨스트브룩과 남은 시즌 함께 하는 수밖에 없어졌다.

다만, 서로 합의 하에 결별하는 방법은 있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이 4700만 달러의 다음 시즌 연봉을 포기하고 자유계약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적다는 점에서 레이커스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한편,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네츠)과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맞트레이드는 성사됐다.

하든은 최근 휴스턴 로키츠에서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될 때와 비슷한 행동을 했다. 부상을 이유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하든의 경기력도 최악이다. 성의 없는 슛을 난사하는 등 더 이상 브루클린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 없는 듯한 플레이를 펼쳤다.

하든은 우승 반지를 위해 브루클린으로 갔으나 지난 시즌 실패했다.

올해는 카이리 어빙이 원정 경기에만 나서고 있고, 케빈 듀랜트는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자 좌절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브루클린도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미 마음이 떠난 하든을 더 이상 붙잡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내쉬 감독과의 불화도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필라델피아는 하든의 합류로 일약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5위에 올라 있다. 선두 시카고 불스에 불과 2.5경기 차다.

브루클린도 시몬스의 합류로 수비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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