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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홀란드를 먹이느니 차라리 말이나 토끼를 먹이는 게 나아”...홀란드의 뮌헨 이적 ‘반대’?

2022-02-04 02:27

토마스 뮐러
토마스 뮐러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슈퍼스타 토마스 뮐러가 얼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함께 뛰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홀란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79경기에서 80골을 넣은 세계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홀란드는 올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뮐러의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을 포함해 유럽의 거의 모든 빅클럽이 홀란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뮐러는 올 시즌 9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알찬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 파트너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홀란드로 교체하고 싶어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데일리 스타가 최근 전했다.

뮐러는 지난 14년 동안 610경기에 출전해 223골 238골을 기록하며 전체 프로 경력을 바이에른에서 보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뮐러에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을 도우듯이 홀란드의 ‘먹이’(득점)을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뮐러는 “나는 내 말과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더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홀란드의 득점에 어시스트를 해주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뮐러는 뮌헨의 10차례 분데스리가 우승과 2차례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2023년 6월이면 뮌헨과의 계약이 끝난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그는 프리미어 리그의 에버튼과 뉴캐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뮌헨으로부터의 재계약 제의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뮐러는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클럽에서 나에게 접근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따라서 미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뮌헨은 현재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재계약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뮐러는 커리어의 마지막 단계에서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프리미어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나에게 가장 매력적인 것은 스포츠에서의 성공과 최고 수준의 축구다”라며 “축구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7점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달 말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잘츠부르크와 격돌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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