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지소연 빠진 첼시, 맨유 꺾고 여자 리그컵 결승 진출

2022-02-03 09:58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한국 국가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이 빠진 첼시 위민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킹스메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FA 여자 리그컵 준결승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고 3-1로 완승했다.

전반 26분 페르닐레 하르데르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첼시는 5분 뒤 제시 플레밍의 추가골로 터트렸다.

이후 전반 32분 만회골을 내줬으나 전반 39분 제시카 카터의 득점으로 분위기가 상대 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결승에 선착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첼시는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19~2020시즌에 이어 2020-2021시즌에도 정상에 올랐다.

지소연은 인도에서 열리고 있는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있어 이날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반면, 여자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에 진 호주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 샘 커는 첼시에 복귀해 이날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첼시의 결승 상대는 4일 열릴 맨체스터 시티-토트넘 홋스퍼 경기의 승자다.

토트넘에는 역시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조소현이 소속돼 있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고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오른다면 우승을 놓고 한국인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맞서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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