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 알리 이적에 ‘충격?’ 아직 공개 인사하지 않아...케인과 모우라 등 토트넘 동료들은 ‘작별인사’ 봇물

2022-02-02 03:48

손흥민과 알리
손흥민과 알리

손흥민(토트넘)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전격 경질됐을 때 해리 케인과 가장 먼저 작별 인사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겼다.

당시 손흥민은 “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더 잘하지 못해 죄송하다. 행운을 빌고 앞으로 잘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케인 역시 SNS를 통해 “모든 것에 감사하다. 함께 일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 인생의 다음 장이 잘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그랬던 손흥민이 ‘동생’처럼 아꼈던 델레 알리가 에버튼으로 이적했는데도 2일(한국시간) 새벽 3시 현재 공개 작별 인사를 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대신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케인은 알리의 에버튼 이적이 공식 발표되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리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다음 장에서 행운을 빈다. 우리는 지난 7년 동안 좋은 추억을 함께 했다. 나와 클럽에게 준 모든 것에 감사한다! 곧 보자”라고 적었다.


루카스 모우라 등 토트넘 동료들도 알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에 댓글을 달며 알리를 응원했다.

이에 앞서 알리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토트넘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하나의 장이 끝났지만 책의 마지막 장은 아니다”라며 “토트넘에서 멋진 7년을 보냈다. 올 시즌, 그리고 그 이후에도 내 형제들에게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리는 이어 “여러분과 함께 한 순간들은 평생 남아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내게 보내 준 지지와 응원 역시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자신의 성장을 도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에게 감사했다.

손흥민이 아직 알리에게 공개 인사하지 않은 것은 그와의 이별이 믿기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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