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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패닉상태” “비참한 이적 시장”...레비 회장, 디아즈, 트라오레, 블라호비치 다 빼앗겨 사실상 ‘빈손’

2022-01-29 03:31

다니엘 레비
다니엘 레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지난 24시간 동안 루이스 디아즈와 아다마 트라오레에 대한 거래를 놓친 후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윙어 트라오레 영입에 ‘올인’했으나 임대 후 29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한 바르셀로나FC에 트라오레를 내줬다. 토트넘이 제시한 이적료는 이보다 적었다.

토트넘은 이어 디아즈 영입에도 총력을 기울였으나 막판에 뛰어든 리버풀에 그를 빼앗기고 말았다.

토트넘은 디아즈 영입을 위해 3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그러나 디아즈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토트넘은 2차 제의를 준비했다. 이때 리버풀이 디아즈 측에 더 나은 인센티브 조건을 제시했다. 디아즈 측은 이를 덥석 수락했다.

결국, 토트넘은 2차 제의를 해보지도 못한 채 디아즈를 놓치고 말았다.

해리 케인의 대체자로 여기고 있었던 두산 블라호비치도 토트텀은 적극적인 제의를 하지 못하고 유벤투스에게 넘겨줬다.

토트넘은 피오렌티나의 미드필더인 소피아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 여전히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마저도 무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오렌티나측이 토트넘의 제의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은 또한 탕귀 은돔벨레, 델레 알리 등 현 소속 선수들의 타 클럽 이적 작업도 제대로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다.

1월 이적 시장 마감은 3일밖에 남지 않았다. 토트넘은 아무 것도 건지지 못하게 생겼다.

이는 선수 이동에 대한 다니엘 레비 회장의 극 보수적인 태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레비 회장은 팀의 성적 보다는 이윤에 더 신경을 쓰는 철저한 비즈니스맨이다. 선수 이동에 지나치게 신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언급된 선수들의 영입을 강력히 요구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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