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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6년차 KBO 역대 최대연봉 7억5천만원에 사인…이용규는 300% 인상된 4억원에 계약해

2022-01-28 18:22

이정후, 6년차 KBO 역대 최대연봉 7억5천만원에 사인…이용규는 300% 인상된 4억원에 계약해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허홍)의 이정후가 KBO 리그 6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훌쩍 뛰어 넘었다.

키움은 28일 2022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신인, 육성, 군보류/군입대 예정, FA, 외국인 선수 제외) 49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었던 이정후는 지난해 연봉 5억5천만 원에서 2억 원(36.4%)이 인상된 7억5천만 원에 사인해 2014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 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받은 6년차 최고연봉 4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정후는 이미 2019시즌 2억3천만 원, 2020시즌 3억9천만 원, 2021시즌 5억5천만 원으로 KBO리그 역대 3년 차와 4년 차, 5년 차 최고 연봉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정규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464타수 167안타 7홈런 78득점 84타점 타율 0.360을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고 타율을 기록한 이정후는 KBO리그 타율상을 수상하며 생애 첫 개인 타이틀을 획득함과 동시에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또 개인 네 번째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도 거머쥐었다.

이정후는 계약 직후 “매년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올 시즌도 첫 만남 때부터 만족스러운 금액을 제시해 주신 덕분에 연봉 계약을 빠르게 마치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부모님도 지난 한 시즌 뒷바라지해 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다.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대우에 걸맞게 좋은 활약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시즌 더 나은 성적으로 팬들께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한화에서 방출돼 연봉 1억 원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던 이용규는 300%인 3억 원이 인상된 4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용규의 연봉 인상률과 인상액은 이번 시즌 팀 내 연봉 계약 대상자 49명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연봉 계약 대상자 49명 가운데 억대 연봉자는 투수 7명, 야수 4명 등 총 11명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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