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호날두의 '버럭' 진짜 이유 드러나(영국 매체).

2022-01-25 02:0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어떡하든 유벤투스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맨체스터시티가 영입을 원했으나 이적료는 지불할 수 없다고 버텼다.

호날두가 맨시티로 간다는 소문에 화들짝 놀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료를 유벤투스에 지불했고, 호날두는 그렇게 맨유에 복귀했다.

그러니까,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한 것은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라 맨시티가 이적료를 주지 않겠다고 하니 할 수 없이 맨유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맨유는 대신 호날두의 주급을 대폭 깎았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90만 파운드를 받았으나 맨유에서는 거의 절반인 47만5000 파운드에 도장을 찍었다. 그만큼 그는 절박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상 수상에 실패하자 발끈했다. 주관사 책임자를 대놓고 공개 비난하는가 하면,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또,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은커녕 잔류도 하지 못할 것 같자 대놓고 동료들을 비난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꼬집었다.


매우 이례적인 반응들이었다,

팬들은 그 이유가 무척 궁금했다.

마침내, 그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하면서 3가지 조항에 합의했다. 발동도르상 수상 시, 챔피언스리그 우승 시, 또는 UEFA 울해의 선수로 선정될 때 100만 파운드의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발롱도르상을 받지 못했다.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은 1%라는 보도가 있었다. 남은 것은 UEFA 올해의 선수인데, 이미 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지 못한 그가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3개 조항 중 단 1개도 충족시킬 수 없는 셈이다. 이는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22~2023시즌에도 적용된다.

호날두는 주급이 깎이는 대신 보너스라도 챙겨야겠다는 이기심에서 ‘버럭’한 것이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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