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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 임성진·이소영 MVP

2022-01-23 20:39

(광주=연합뉴스) 23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K-스타와 V-스타의 경기 2세트에서 남녀 혼성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23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K-스타와 V-스타의 경기 2세트에서 남녀 혼성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23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K-스타와 V-스타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별명이 담긴 유니폼을 입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23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K-스타와 V-스타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별명이 담긴 유니폼을 입고 있다.
3년 만에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팬들과 선수들이 한데 어울어진 잔치마당이었다.

남녀 14개 구단 대표 선수들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에서 애칭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귀여운 율동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2005년 출범 후 해마다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해 온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2019-2020시즌엔 도쿄올림픽 예선, 2020-2021시즌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3년 만에 팬들을 찾아왔다.

팬들도 모처럼 구경하는 선수들의 장기자랑을 크게 기대했다. 예매 1분 만에 2천679석이 매진되는 등 관계자를 포함해 2천850명의 관중이 페퍼스타디움을 메웠다.

K-스타(남자부 대한항공, OK금융그룹, 한국전력·여자부 GS칼텍스,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와 V-스타(남자부 우리카드,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여자부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로 나뉜 14개 구단 선수 40명은 이날만큼은 승패를 뒤로 하고 감춰둔 끼를 발산하는 데 주력했다.

올스타전은 15점 3세트 경기로 열렸다. 1세트는 여자부, 2세트는 혼성 경기, 3세트는 남자부 경기로 진행됐다.

구분은 했지만, 케이타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OK금융그룹)가 여자 선수들 사이에서 1세트를 뛰고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과 노란(KGC인삼공사)이 3세트에서 남자들 사이에 포진하는 등 축제 그 자체였다.

3세트에서는 분홍색 심판복을 입은 배구 선수 출신 '포청천'들이 오랜만에 실전에서 '긴장'을 맛보기도 했다.

K-스타가 세트 스코어 2-1로 앞섰지만, 세트별 득점을 합친 총점에서 40-41로 뒤져 승리는 V-스타에 돌아갔다.

올스타전의 백미인 강서브 콘테스트에서는 조재성(OK금융그룹)과 이소영(KGC인삼공사)이 우승을 차지했다.

조재성은 결승에서 시속 121㎞를 찍어 임성진(한국전력·시속 114㎞)을 제압했다.

이소영은 결승에서 시속 91㎞ 서브를 넣어 흥국생명의 떠오르는 별 정윤주(시속 86㎞)를 따돌리고 2012-2013시즌(시속 84㎞), 2015-2016시즌(시속 87㎞)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서브 여왕에 등극했다.

이소영은 특히 임성진과 더불어 이날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300만원을 가져가며 겹경사를 누렸다.

중국에서 시즌을 마치고 이달 10일 귀국한 '배구 여제' 김연경(34)은 올스타전 식전 행사에 깜짝 등장했다.

김연경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4강 진출을 이룬 V리그 동료와 함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선배들을 만나 꽃다발을 전달하고 각별한 우애를 나눴다.

서브, 세리머니 남녀 수상자들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프로배구는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28일 우리카드-현대캐피탈(남자부), 흥국생명-현대건설(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5라운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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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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