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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분데스리가 300골…뮐러 이후 46년 만의 두 번째 대기록

2022-01-16 10:3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EPA=연합뉴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EPA=연합뉴스]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개인 통산 300골을 달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5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 2021-2022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해 뮌헨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세 골을 몰아친 그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두 번째로 통산 30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앞서 분데스리가에서 300골 이상을 넣은 건 게르트 뮐러(365골)가 유일했는데, 레반도프스키가 1976년 이후 46년 만에 뮐러의 뒤를 이어 이 기록을 썼다.

레반도프스키는 꾸준히 뮐러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 41골을 터트려 뮐러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40골·1971-1972시즌)을 49년 만에 경신한 바 있다.

또 2021시즌 한 해 동안 리그에서 43골을 폭발해 뮐러가 보유하고 있던 분데스리가 1년 최다 골 기록(42골·1972년)도 49년 만에 깨뜨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쾰른전에서 전반 9분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선제 결승골로 연결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이후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인정됐다.

전반 25분 코랑탱 톨리소의 추가 골로 2-0을 만든 뮌헨은 후반 식지 않은 레반도프스키의 발끝을 앞세워 더 멀리 달아났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7분 리로이 자네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했고, 12분 뒤 또 한 번 자네의 도움을 받아 쐐기포를 터트렸다.

올 시즌 21∼23호 골을 연달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파트리크 시크(18골·레버쿠젠)를 여유롭게 따돌리며 리그 득점 1위를 지켰다.

한편 뮌헨은 이날까지 분데스리가 66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구단 최다였던 정규리그 65경기 연속 득점 기록(2018년 2월∼2020년 2월)을 넘어선 것으로 분데스리가 신기록이기도 하다.

이날로 승점 46(15승 1무 3패)을 쌓은 뮌헨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40·13승 1무 5패)와 승점 6 차이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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