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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계약 안 하면 빼앗긴다' 울버햄튼, 황희찬 완전 이적 조항 발동 ‘불씨’(독일 매체)

2022-01-16 02:03

황희찬
황희찬

황희찬(울버햄튼)의 완전 이적 ‘볼씨’가 살아났다.

독일 매체 빌트는 최근 울버햄튼은 황희찬에 대한 완전 이적 조항 발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에 한 시즌 임대됐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6경기 만에 4골을 터뜨리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이에 울버햄튼의 브루노 라즈 감독이 황희찬의 1월 완전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후 황희찬은 7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까지 입고 현재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경기력에 매료돼 1400만 파운드의 구매 옵션을 발동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선데이 미러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당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모두 황희찬의 경기력에 강한 인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제는 울버햄튼과 RB 라이프치히의 계약 내용이다. 옵션이 울버햄튼과 RB 라이프치히의 계약에만 해당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울버햄튼은 굳이 황희찬과 1월에 완전 이적 계약을 할 필요가 없다. 시즌이 끝난 후 계약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버풀과 맨시티가 이런 울버햄튼과 RB라이프치히간 계약 내용을 모를 리 없다.

따라서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지금 잡지 못하면 자칫 다른 구단에 빼앗길 수도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빌트의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이런 점에 주목했다.

리버풀과 맨시티가 이미 관심을 갖고 있고,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빛을 발한다면 다른 클럽도 그의 영입전에 가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HITC는 따라서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집중력이 분산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려면서 “이적료 1,400만 파운드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울버햄튼이 황희찬과 완전 이적 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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