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즈 감독은 지난해 RB라이프치히에서 임대돼온 황희찬의 완전 이적 문제를 올 1월 이적 시장때 해결해줄 것을 구단주에게 요청했다.
당시만 해도 황희찬은 4골을 몰아넣으며 주가를 한층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황희찬은 침묵했다. 7경기 연속 무득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햄스트링 부상까지 입어 언제 복귀할지도 불투명하다.
그러자 라즈 감독도 더 이상 황희찬의 완전 이적을 재촉할 수 없게 됐다.
라즈 감독은 "선수로서, 한 인간으로서, 프로로서 그를 많이 좋아한다"며 "나는 내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전히 황희찬의 완전 이적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는 "하지만 시즌이 끝난 후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자"고 덧붙였다.
1월 완전 이적을 포기한 것이다.
이로써 황희찬의 1월 완전 이적은 무산됐다. 올 시즌이 끝난 후에나 다시 거론될 수 있다.
문제는 황희찬이 올 시즌을 제대로 마무리할지 여부다. 부상 회복 후에도 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의문이다.
리버풀, 레스터 등 황희찬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클럽들의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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