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일 열린 태국과의 AFF 컵 결승 2차전에서 접전 끝에 2-2로 비겼으나 1, 2차전 합계 2-6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기대했던 우승에 실패했으나 인도네시아 축구연맹(PSSI)은 신태용 감독을 절대 신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차마드 이리아완 회장은 인도네시아가 결승 2차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였다며 신태용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인도네시아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리아완 회장은 "이번 결승전에서 우리 팀은 총력을 기울였다. 그들은 아직 어리다.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3.7세이다. 반면, 태국은 27-28세이다. 우리 선수들의 미래는 여전히 길다. 나는 그들을 믿는다. 미래에 그들은 챔피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팀은 더욱 성숙해질 것이다. 과정을 신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앞서 2023년 말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 감독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이미 연맹(PSSI)과 계약이 되어 있다. 팬들은 모를 수도 있다"며 "하지만 사임도 하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벌금을 물수 있기 때문이다"라 고 말했다.
신 감독은 태국과의 2차전 기자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는 이제 막 시작(발전) 중이니 인도네시아 축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팬분들은 걱정하지 마시고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