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날벼락’ 벤투호, 황희찬 생각보다 부상 심각...사실상 '시즌아웃' 우려, 구단은 2월 복귀 ‘희망’

2021-12-28 08:31

황희찬
황희찬

황희찬(울버핸튼)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버햄튼은 27일(한국시간)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내냔 2월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말과 2월 초 레바논과 시라아를 상대로 열릴 예정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희찬은 지난 16일 브라이튼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6분 만에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 아웃됐다.


이후 황희찬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부상 전문가 벤 디너리는 황희찬의 전방 십자인대(ACL)가 퍄열됐을 수 있다며, 그럴 경우 황희찬은 9개월 결장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사실상 시즌아웃인 셈이다.

황희찬의 장기 결장은 벤투호 뿐 아니라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울버햄튼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당초 내년 1월 황희찬의 완전 이적 계약을 계획하고 있었다. 브루노 라즈 감독이 강력히 요청했기 때문이다.

리버풀 등 일부 클럽도 황희찬 영입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에 임대됐다.

이후 4골을 몰아넣으며 기대했던 것보다 빨리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고 있었다.

그러나 황희찬은 상대의 견제가 심해지자 7경기 골 가뭄에 시달렸다.

이 와중에 부상을 당한 것이다.

황희찬의 부상에 울버햄튼은 물론이고, 그를 영입하려는 클럽, 그리고 벤투 감독까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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