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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사단 사실상 ‘와해’, 김태민 코치와 최주영 소석 의무팀장도 ‘하차’...베트남, 박 감독과 ‘이별’ 준비

2021-12-28 00:27

박항서 감독
박항서 감독

박항서 사단이 사실상 와해되고 있다.

김태민 코치와 최주영 수석 의무팀장이 베트남 대표팀과 작별을 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매체 ‘단트리(dantri)’는 27일 “2020 AFF 컵 여정이 끝난 직후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이 최주영 박사와 김태민 코치에게 작별인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특히 최주영 박사는 베트남 대표팀을 위해 3년 동안 팀의 많은 선수들에게 최상의 치료와 회복에 필요한 방향을 제시했다”며 “최 박사가 휴가를 내고 베트남 축구협회(VFF)와 한 달 일찍 계약을 해지한 것은 가족과 함께 쉬고 싶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박사는 2018년 12월부터 베트남 성인 대표팀 및 U23 대표팀과 동행했다. 베트남 축구의 성공은 최 박사의 묵묵한 도움 덕분”이라고 했다.

김태민 코치는 2022년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박항서 사단에 합류했다.

김태민 코치는 베트남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 한국 U20팀 코치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앞서 김한윤 코치와 김현태 골키퍼 코치도 2022년 U23 아시아 지역 예선을 마치고 VFF와의 계약이 만료돼 귀국했다.

김민태 코치와 최주영 수석의무팀장의 하차로 박항서 감독 체제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2019년 체결한 2+1 계약에서 1년 연장 옵션에 합의, 2023년 1월 31일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내년 5월부터는 23세 이하팀 감독직을 내려놓고 성인대표팀에만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베트남 축구는 박 감독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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