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집에 가서 슈마이나 팔라고?' 동남아 네티즌들, 태국에 패한 박항서 감독 '도 넘은 비하'

2021-12-24 08:47

박항서 감독
박항서 감독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동남아 네티즌들의 비하가 도를 넘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3일 AFF 컵 4강 1차전에서 ‘숙적’ 태국에 0-2오 패했다.

그러자 일부 동남아 네티즌들이 박항서 감독에게 “집에 가서 슈마이나 팔아라”는 등의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아냥댔다.

베트남 매체 ‘켄14’에 따르면, AFF컵 팬 페이지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등 네티즌들이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를 비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여기에는 슈마이를 자전거에 실은 사람의 얼굴에 박 감독의 얼굴을 붙인 사진이 있었다.

또 박 감독이 가방을 양 손에 들고 급히 떠나는 모습을 편집한 사진도 게재됐다.

베트남 축구를 비하하는 글도 다수 있었다. 이들은 “베트남이 스스로 컵을 걷어찼다” “베트남은 복싱을 하고 있다” “베트남은 쿵푸를 한다”고 적었다.


역시 ‘켄14’에 따르면, 22일 인스타그램 팔로워 23만5천 여명의 인도네시아 축구 팬 페이지에 인도네시아 대 싱가포르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모습을 뒤에서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이 매체는 “많은 사람들이 박 감독이 싱가포르와 1-1 무승부를 거둔 인도네시아 팀을 보고 킬킬 웃었다고 생각한다”며 “인도네시아 팬들이 23일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태국이 승리해 박 감독의 상대 팀 염탐이 무의미해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나는 25일 싱가포르와, 베트남은 26일 태국과 각각 4강 2차전을 갖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