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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스토리] 델레 알리와 '빠삐용'..."I accuse YOU of...a WASTED LIFE"

2021-12-17 08:52

델레 알리
델레 알리
조제 모리뉴 전 토트넘 감독은 훈련을 게을리하는 델레 알리에게 다음과 같이 충고했다.

"나는 너의 아버지도, 삼촌도, 형도 아니다. 나는 너의 감독으로서 솔직하게 말한다. 넌 MK 돈스에서 훌륭했다.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국가대표까지 되었다. 그런데 그 후엔 추락했다. 파티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난 모른다. 나는 지금 56살이지만 얼마 전에는 스무살이었다. 시간은 정말 빨리 흐른다. 나는 다시는 스무살로 돌아갈 수 없다. 나이를 먹으면 젊은 시절을 돌아볼 때가 있다. 나는 네가 매 경기 수훈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너는 나중에 후회할 것이다. 넌 지금 너 자신에게 더 많은 걸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해야 한다."(토트넘 다큐)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빠삐용에서 감옥에 있는 주인공 앙리는 꿈속에서 판사로부터 "너의 죄는 인생을 허비한 죄"라는 말을 듣고 "유죄! 유죄!유죄!"라고 소리친다.

축구 전문가 사이먼 조던이 최근 토크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앙리의 꿈속에서 나타난 판사와 비슷한 말을 알리에게 했다.

그는 "알리는 인생의 3년을 낭낭비했다며 "의류 광고를 중단하고 축구에 집중하라"고 충고했다.

조던은 "알리는 과대망상증에 걸린 것 같다. 그는 아마도 자신이 자신만의 팬클럽 회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 천재에서 애물단지가 돼버린 알리. 모리뉴와 조던 모두 알리에게 "Dele, you must see the movie 'Pappillon'"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한편, 토트넘은 알리를 내년 1월 이적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쉽게 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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