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희찬, 16분만에 햄스트링 교체…울브스는 5경기만에 승전고

2021-12-16 19:57

쓰러진 황소[AFP=연합뉴스]
쓰러진 황소[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소' 황희찬(25)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일찍 교체됐다.

울버햄프턴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1-0으로 이겼다.

황희찬은 선발로 나섰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16분 만에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황희찬은 전반 5분 브라이턴 풀백 타리크 램프티와 경합하다가 쓰러진 뒤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고통을 호소했다.

황희찬은 다시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전반 10분 스프린트를 하다 또 햄스트링 부위를 부여잡았다.

황희찬은 의료진 부축을 받으며 빠져나갔고, 대신 전반 16분 트라오레가 그라운드에 나섰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에는 통상 3주 이상이 걸린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46분 터진 로망 사이스의 선제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후벵 네베스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넘겨준 로빙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사이스가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다.

브라이턴은 불과 2분 뒤 결정적인 동점 골 기회를 잡았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골 지역 정면에서 날린 슈팅이 울버햄프턴 조세 사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리바운드된 공을 에녹 음웨푸가 문전에서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발만 툭 갖다 대도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음웨푸의 슈팅은 어이없게 하늘로 솟구쳤다.

후반전을 실점 없이 마친 울버햄프턴은 2연패 포함 4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하고 8위(승점 24·7승 3무 7패)로 올라섰다.

브라이턴은 13위(승점 20·4승 8무 4패)에 자리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에서 4골을 넣었다. 임대 이적 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올린 공격포인트까지 더하면 시즌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