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 깼다...'스파이더맨' 홀랜드와의 퀴즈 장면 인스타그램에 올려 '건강한 듯'

손흥민(토트넘)이 침묵을 깼다.

손흥민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럄 스토리에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와의 퀴즈 장면을 올렸다.

손흥민은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알려진 후 모든 SNS 활동을 중지했다.

토트넘 구단도 감염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전혀 공유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은 높아갔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의 건강에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에 손흥민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건장함을 알린 것이다.

손흥민이 올인 사진은 홀랜드가 손흥민에게 영화 ‘어벤저스’ 캐릭터와 비슷한 토트넘 선수들에 대해 묻고 있는 장면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에 찍은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서, 홀랜드는 누가 ‘캡틴 아메리카’ 캐릭터와 가장 닮았다고 묻자 손흥민은 주저하지 않고 골키퍼 휴고 요리스라고 답했다. 이에 홀랜드도 동의했다.

‘호크아이’ 캐릭터와 비슷한 선수에 대한 질문에 대해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라고 했다.

‘토르’ 캐릭터와 비슷한 선수는 무사 뎀벨레라고 했다. 뎀벨레는 2019년까지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인크레디블 헐크’ 캐릭터에 대해 손흥민은 머뭇거렸다. 홀랜드가 크리스찬 로메로가 어떠냐가 하자 손흥민은 동조했다.

‘토르’의 동생 ‘로키’ 캐릭터에 대해 손흥민은 모우라와 레길론을 거론했으나 레길론으로 결론 내려졌다.

마지막으로,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캐릭터와 비슷한 선수는 누구냐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정확하게 답을 하지 못했다. 이에 홀랜드가 “손흥민‘이라고 했다.

그는 ”스파이더맨 덕분에 자신이 유명해졌고, 스파이더맨 덕분에 손흥민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스파이더맨 세리머니해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고 난 뒤 일어났는데 갑자기 카메라가 있길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17일 레스터시티와 경기를 갖는다. 일부 영국 매체는 손흥민이 결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