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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3호 계약 박건우, 6년 총액 100억원에 NC와 계약

2021-12-14 17:04

FA 3호에 총액 100억원으로 NC로 둥지를 옮긴 박건우
FA 3호에 총액 100억원으로 NC로 둥지를 옮긴 박건우
NC 다이노스가 외야수 박건우(31)와 FA 계약을 맺었다. 팀의 주전인 나성범이 KIA 타이거즈로 옮길 것이 확실함에 따라 외야 자원 보강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NC는 14일 박건우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 동안 계약금 40억원, 연봉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 등 총액 100억원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시즌 최재훈(한화) 박해민(LG)에 이은 제3호 FA 계약이다.

박건우는 2009년 데뷔 후 올해까지 통산 타율 0.326에 88홈런 OPS 0.880을 기록한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다. 올시즌을 포함해 7년 연속 3할 타율, 2016~2020시즌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으로 타격에서 정교함과 파워를 동시에 지녔다. 수비와 주루에서도 고른 기량을 갖춰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했다.

NC 임선남 단장은 “NC가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박건우는 “우선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두산 구단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믿음으로 마음을 움직여준 NC에 감사드린다. NC 이동욱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팀에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장에서 멋진 모습으로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건우는 내년 2월 NC의 CAMP 2(NC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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