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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어빙, 올스타전 출전 논란 ’일파만파‘...로스터에 이름 있어 팬 투표 가능

2021-11-10 22:53

카이리 어빙
카이리 어빙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며 사실상 시즌아웃 상태인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이 제71회 미극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 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폭스스포츠 라디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어빙이 올스타전에 나올 수 있다는 소식에 대해 찬반 토론을 벌였다.

롭 파커는 “어빙은 아마도 뛰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올스타전은 NBA 시즌의 전반기 동안 최고의 선수들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며 뛰지도 않은 선수를 올스타전에 출전시켜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팬들이 어빙에게 투표할 것이기 때문에, 어빙이 올스타전에 나서면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마틴 와이스는 “어빙은 올스타전에 나서야 한다. 올스타전은 선수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팬들을 위한 경기다”라며 어빙의 출전에 찬성했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2월 21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다.

클리블랜드는 뉴욕시와 달리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뛸 수 있다.

따라서, 어빙이 올스타에 뽑힐 경우 뛰는 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

LA 레이커스 ‘레전드’ 매직 존슨은 1992년 HIV에 감염된 후 시즌아웃을 선언했으나 그해 올스타에 선정된 후 경기에 뛰어 MVP가 된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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