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콘테는 3등급 감독" 카사노 "리빌딩 클럽에 적합. 빅클럽들은 외면" '독설'

2021-11-10 05:24

안토니오 콘뎨 감독
안토니오 콘뎨 감독
안토니오 콘테가 3등급 감독이라는 혹평이 나왔다.

콘테는 그동안 재임했던 거의 모든 클럽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화려한 이력을 갖고 토트넘 사령탑을 맡았다.

그는 세리에A의 유벤투스와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같은 경력의 콘테를 새 감독으로 맞이한 토트넘 팬들은 그가 토트넘의 우승 가뭄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 이탈리아 대표 출신 안토니오 카사노는 콘테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유능한 감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유벤투스뉴스24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럽의 빅클럽들은 콘테를 원하지 않는다. 콘테는 빅클럽들이 요구하는 축구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어째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과 같은 최고의 팀들이 그를 찾지 않을까? 모두가 그는 결과물을 낸다고 말하고 있지만, 탑 클럽들은 그를 찾지 않는다. 맨유도 콘테를 원한 적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콘테는 1, 2등급이 아니라 3등급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리빌딩에는 능숙하지만, 아름답고 이기는 경기는 보여주지 못한다"며 그의 능력을 평가절하했다.

토트넘 팬사이트인 스퍼스웹도 카사노의 주장에 어느 정도 수긍했다.

이 사이트는 "카사노의 평가는 다소 가혹한 면이 있지만 핵심도 있다"며 "콘테는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 7~8명의 감독 중 한 명이지만,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가 최상위 감독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퍼스웹은 "콘테 감독은 전술적으로 기민한 축구를 하고 있지만, 그의 시스템에는 융통성이 없다. 또 선수들이 그의 강도 높은 요구에 빨리 지치는 것이 목격됐다"고 지적했다.

이 사이트는 "그러나 그렇다고 토트넘이 그를 감독에 임명한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그가 마침내 우리의 우승 가뭄을 깨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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