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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돼" PSG 디렉터, PSG보다 국가대표 우선하는 메시에 '어리둥절'...아르헨티나, WC 예선 우루과이와 브라질전 앞두고 부상 회복 중인 메시 소집

2021-11-09 00:00

메시가 아내 안토넬라와 함께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토넬라 인스타그램 캡처]
메시가 아내 안토넬라와 함께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토넬라 인스타그램 캡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보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팀을 우선시하는 리오넬 메시에게 PSG 디렉터가 분통을 터뜨렸다.

PSG 디렉터 레오나르도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현재 부상 중인 슈퍼스타 메시를 대표팀에 소집한 것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20여 년 만에 마침내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자유 계약 선수로 합류했다.

그러나 파리에서의 축구 생활을 순탄치 않았다. 8경기에서 단 3골만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게다가, 경기 중 잦은 부상을 입는 등 프랑스 축구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과 충돌하기도 했다.

그의 최근 햄스트링과 무릎 부상으로 RB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와 보르도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소속팀이 PSG보다 월드컵 예선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를 선호하고 있어 PSG 관계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국제 휴식 시간 동안 우루과이와 브라질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위해 메시를 소집했다.

레오나르도는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 팀에 뛸 수 없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말도 안 되며, 이런 상황은 FIFA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PSG와 계약할 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일정을 리그 일정보다 우선한다’는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런 와중에서 메시는 아내와 파리를 관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 안토넬라는 메시와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당신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 내 사랑’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에 사비 헤르난데스 신임 바르셀로나 감독도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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