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알리의 잠 못 이룬 밤들’...알리 “토트넘 재건을 믿어 달라”팬들에 ‘인내심’ 요구

2021-10-03 00:05

델레 알리
델레 알리

델레 알리(토트넘)가 아스널전에서의 부진으로 며칠 동안 잠을 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는 아스널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치다 전반전 종료 후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팀도 1-3으로 참패했다.

이에 축구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팬들이 알리를 비롯해 누누 산투 감독 등을 맹비난했다.

토트넘이 그의 불성실한 훈련 태도를 문제 삼으며 올 시즌 후 그를 트레이드하기로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알리는 충격을 받았다.

이브닝 스탠다드 등 영국 매체들은 알리가 3일 애스톤빌라와의 리그 7차전을 앞두고 “아스널전이 끝난 후 며칠 동안 잠 못 이루는 밥을 보냈다”며 “그러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클럽의 모든 사람들, 팬들은 우리가 하는 일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널전에서의 졸전에 대해 그는 “감당하기 어려웠다. 우리는 팬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 이상은 아니더라도 선수들도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알리는 NS 무라와의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 골을 넣으며 기력을 다소 회복하긴 했다.

알리는 이날 5-1 대승에 대해 “우리는 구축하고 있고 일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가 만족하는 것을 보고 있고, 만족하지 못한 것을 보고 있다. 우리는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때로는 시간이 걸린다.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다. 팬들이 우리 뒤에 있어 달라”고 당부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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