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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가영, 스롱 피아비 8강전에서 무너졌다-LPBA 챔피언십

2021-09-19 17:55

김가영이 다크호스 최혜미에게 물렸다. 그것도 0-2 완패였다. 스롱 피아비도 '챔피언 라이벌' 김세연에게 역시 0-2로 패했다.

여제 잡은 최혜미(왼쪽)과 김세연(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여제 잡은 최혜미(왼쪽)과 김세연(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김가영은 19일 열린 ‘TS 샴푸 L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무명의 최혜미에게 속절없이 당했다. 1세트를 빼앗길 때 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풀리지 않는 듯 했다.

2세트도 초반 끌려 다녔다. 다행히 뱅크샷 성공으로 8:8 동점까지 만들었으나 이후 충분히 맞힐 수 있는 공도 맞추지 못하면서 완패했다.

최혜미 역시 썩 좋지는 않았다. 김가영과의 대결이라 긴장한 탓인지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김가영이 헤매고 있는 사이 뒤돌리기로 9점에 도달한 후 마지막을 2점짜리 뱅크샷으로 마무리, 여제의 무릎을 꿇렸다.

최혜미는 2007년 당구를 시작했다. 당구장 알바를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재능을 발견했다.


2017년 코리아 당구왕을 차지했으며 2019년 오픈 챌린지를 통해 투어 프로에 뛰어 들었다. 지난 6월 개막전인 블루원 대회 8강전에선 스롱에게 패해, 탈락했다.

김세연은 스롱을 11:3, 11:6으로 완파, 지난 대회 패배를 설욕했다.

김세연은 1세트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스롱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고작 3점이었다.

김세연은 2세트도 치고 나갔다. 4:0까지 앞서 나가 스롱을 초조하게 했다. 스롱은 3이닝에 가서야 첫 득점했고 그나마 5이닝 3점이 마지막이었다.

김세연은 꾸준히 득점하며 승리를 향해 나가다가 마지막 행운이 곁든 샷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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