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이날 추모행사는 낮 12시 故최동원 투수의 모친 김정자 여사와 롯데 자이언츠 이석환 대표이사, 성민규 단장, 래리 서튼 감독, 주장 전준우 선수가 참석해 헌화식을 갖는다.
이어 더블헤더 1차전 개시 직전인 오후 2시에는 전광판을 통해 추모영상이 송출되며 외야 관중석에는 10주기를 맞아 대형 통천이 걸린다.
선수단은 경기 전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하며 이날 故 최동원 투수가 활약했을 당시 착용했던 84년 챔피언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故 최동원 투수는 프로야구가 출범하던 해인 1982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에 발탁돼 프로야구에는 1983년에 입단해 1990년까지 8시즌을 활약하면서 통산 103승 74패 26세이브를 올린 전설적인 투수였다.
특히 故 최동원 투수는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198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는 혼자서 4승(1승)을 따내 롯데를 한국시리즈 첫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통산 15차례 완봉승으로 무쇠 어깨팔을 과시하는 등 KBO 리그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故 최동원 투수는 2011년 9월 14일 만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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