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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김가영. 차유람 이번엔 ‘공공의 적’ 김세연 뚫을까?

2021-09-03 11:43

PBA 팀리그 3라운드가 4일 시작된다. 전기리그 1위를 결정짓는 마지막 라운드다. 팀 승패의 키포인트 중 하나가 김세연, 김가영, 이미래, 차유람, 스롱 피아비 등 여류 5걸의 개인전 승부다.

사진 왼쪽부터 차유람, 김가영, 이미래, 김세영(PBA제공)
사진 왼쪽부터 차유람, 김가영, 이미래, 김세영(PBA제공)


1, 2라운드에서 5걸은 맞붙기도 하고 엇갈려 상대하기도 했다.

최강자는 신생팀 휴온스의 김세연(휴온스). 그는 5걸중 3명과 붙어 모두 이겼다. 4전승으로 여제 김가영에게 2승, 이미래와 스롱 피아비에게 각각 1승씩 챙겼다.

김가영(신한금융)은 김세연에게 두 번 다졌다. 왕중왕전 결승전 역전패의 후유증인지 1라운드에서 2 : 8, 2라운드에서 8:11로 졌다. 그러나 새 강자 스롱은 두 번 다 꺾었다. 11:4, 11:10이었다. 이미래와는 1승 1패였다.

이미래(TS샴푸)는 1라운드에서 저조, 3관왕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 차유람, 김가영, 김세연에게 모두 져 3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3승으로 살아났다. 차유람, 김가영에게 복수전을 했고 스롱과 첫 대전에서 승리했다.

차유람(웰컴저축)은 1승 2패로 이미래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한 번 이겼을 뿐이다. 2라운드에선 9:11로 졌고 5걸중 최약체인 스롱에게도 4:11로 졌다.

아마 최강의 타이틀을 걸고 프로에 뛰어든 스롱 피아비(블루원)는 첫 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의 가세로 블루원 리조트 역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였으나 의외로 무기력했다.

4전승의 김세연이 ‘공공의 적’이라면 4연패한 스롱은 ‘만인의 밥’. 1라운드 첫 경기에선 차유람에게 이겼으나 이후 김가영, 이미래, 김세연에게 연패했다. 프로 첫 투어에서 그의 우승에 일조한 김가영에겐 두 번 모두 졌다.

스롱의 마지막 3패는 아까웠다. 이미래, 김가영에게 11:10, 김세연에게 11:9로 졌다.

5걸간의 첫 대결은 4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이미래와 김세연 전. 이미래가 부진을 씻고 김세연의 연승 전선을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TS샴푸의 전기리그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미래가 완전히 컨디션을 되찾아 연승하고 돌아 온 카시도코스타스가 승리를 부르는 팀 선봉장 역할을 한다면 알 수 없는 일이다.

3라운드 개막전은 NH와 블루원. NH의 김민아는 1라운드에서 김세연을 11:7로 꺾었으나 스롱에겐 두 번 모두 졌다. 아마 최강 출신인 두 선수의 세 번째 맞대결로 김민아가 이겨야 NH가 포스트 시즌 진출권을 일찌감치 확보할 수 있다.

3라운드 첫 날 NH–블루원 전에 이어 크라운해태-SK렌터카, TS샴푸-휴온스, 웰컴저축은행-신한금융 전이 열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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