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 [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903110922060315e8e9410872112161531.jpg&nmt=19)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론 그릭스푸어(121위·네덜란드)를 3-0(6-2 6-3 6-2)으로 완파했다.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휩쓴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한 해에 4대 메이저를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남자 단식의 캘린더 그랜드 슬램은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로는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조코비치의 3회전 상대는 니시코리다. 니시코리는 이날 매켄지 맥도널드(61위·미국)를 3-2(7-6<7-3> 6-3 6-7<5-7> 2-6 6-3)로 제압했다.
5세트 경기에 유독 강한 니시코리는 최근 5세트 경기에서 12승 1패를 기록했다. 통산 5세트 경기 전적은 27승 7패다.
조코비치와 니시코리의 상대 전적은 17승 2패로 조코비치가 우위를 보인다.
도쿄올림픽 8강에서도 조코비치가 2-0(6-2 6-0)으로 이기는 등 2014년 US오픈 준결승에서 니시코리가 승리한 이후 조코비치가 16연승 중이다.
올해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도 2회전에서 알베르트 라모스 비뇰라스(48위·스페인)를 1시간 14분 만에 3-0(6-1 6-0 6-3)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도쿄올림픽 4강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츠베레프는 3회전에서 잭 속(184위·미국)과 만난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2002년생 신예 클라라 타우손(78위·덴마크)을 2-0(6-1 7-5)으로 꺾고 3회전에 안착했다.
역시 2002년생인 올해 '윔블던 스타' 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도 장솨이(49위·중국)에게 2-0(6-2 6-4) 승리를 거두고 3회전에 합류했다.
라두카누는 올해 윔블던에서 영국 선수 역대 최연소로 여자 단식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당시 라두카누의 세계 랭킹은 300위 대였다.
바티는 셀비 로저스(43위·미국), 라두카누는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41위·스페인)와 각각 3회전을 치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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