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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헤비급 챔프 타이슨 퓨리 "UFC서 뛰고싶다. 은가누, 미오치치 다 자신있다.”

2021-09-02 13:58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가 UFC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격투기 훈련중 포즈를 잡은 타이슨 퓨리(오른쪽. 사진출처 퓨리 인스타그램)
격투기 훈련중 포즈를 잡은 타이슨 퓨리(오른쪽. 사진출처 퓨리 인스타그램)


전 복싱 4대 기구(WBC, WBO, IBF, IBO) 헤비급 통합챔피언이었던 퓨리는 머지않아 복싱을 떠나 UFC에 뛰어들지도 모른다고 영국의 더 선스포츠가 2일 보도했다.

퓨리는 UFC 데뷔 무대에서 현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나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싸우고 싶다며 그들 중 누구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퓨리를 10대 때부터 훈련시킨 프로복서 출신 아버지 존은 퓨리가 발과 몸까지 잘 쓰는 타고 난 종합무술파이터라고 역설했다.

“아들이 ‘거리싸움’ 기술을 연마하는 것을 보았다. 격투기 선수를 상대로 한 스파링에서 놀라울 정도로 좋은 무릎과 팔꿈치를 보여 주었다. 그는 빠르고 발이 가벼우면서도 대단한 균형감각을 지녔다. MMA 트레이너가 기술을 조금만 전수해주면 분명히 큰 일을 해 낼 것이다. 아들 역시 그것을 원하고 있으며 나도 그를 지원한다.”

퓨리는 2년여 전부터 리버풀의 카오본 체육관에서 오는 5일 데릭 브론슨과 싸우는 UFC 미들급 랭킹 7위 데런 틸과 꾸준히 격투기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런 틸은 퓨리에 대해 “무릎은 올라가고 팔꿈치는 잘 돌아간다. 팔뚝 스매쉬도 매우 훌륭하다”고 평했다.


그러나 UFC 화이트 회장은 타이슨 퓨리의 ‘UFC 전향’에 대해 부정적이다.

“타이슨 퓨리가 MMA에 뛰어 든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와 싸우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난 그가 왜 그러려고 하는 지 이유를 모르겠다. 퓨리는 헤비급 복싱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 중 한 명이다. 왜 이쪽으로 와서 박살나려 하는지”

퓨리는 영국 잉글랜드 맨체스터 출신. 올해 33세로 무하마드 알리 이후 처음으로 링매거진 선정 챔피언 2회를 기록했다.

202cm의 거인으로 정상에 오른 후 한때 목표가 없어지잔 의욕상실로 방황하기도 했다. 신예 와일더와의 라이벌 구도가 마련되자 재기, 타이틀을 되찾았다.

오는 10월 와일더와 3차전을 벌인다. 현재까지 1승 1무로 퓨리가 앞서 있다.

현재 앤서니 조슈아와 헤비급을 양분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퓨리는 2019년 WWE에서 직접 경기를 뛴 적이 있으며 트위터 등을 통해 UFC 쪽을 계속 도발하는 등 예전부터 프로레슬링, 종합격투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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