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월)

스포츠

오사카, US오픈 2회전 기권승…권순우는 남자복식 1회전 탈락

2021-09-02 09:51

오사카 나오미의 1회전 경기 모습 [UPI=연합뉴스]
오사카 나오미의 1회전 경기 모습 [UPI=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750만 달러·약 674억원) 여자 단식 3회전에 올랐다.

오사카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올가 다닐로비치(145위·세르비아)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다닐로비치는 경기를 앞두고 "며칠 사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아니다"라고 기권 사유를 설명했다.

2018년과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오사카는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오사카의 3회전 상대 페르난데스는 19세 신예로 올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도 한 차례 우승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 왼손잡이 선수다. 오사카와 페르난데스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오사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세리나 윌리엄스(22위·미국) 이후 8년 만에 US오픈 여자 단식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

오사카는 지난해 US오픈부터 메이저 대회 단식 16연승 중이다. 올해 프랑스오픈 2회전 경기 시작 전에 기권한 것은 패배로 기록되지 않는다.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가르비녜 무구루사(10위·스페인)와 빅토리야 아자란카(19위·벨라루스)의 3회전 맞대결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무구루사는 2016년 프랑스오픈, 2017년 윔블던에서 우승했고 아자란카는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 챔피언이다. 둘 다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들로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남자 단식에서는 2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가 도미니크 쾨퍼(57위·독일)를 3-0(6-4 6-1 6-2)으로 따돌리고 3회전에 진출했다.

2019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메드베데프는 3회전에서 파블로 안두하르(74위·스페인)와 만난다.

안드레이 루블료프(7위·러시아)도 페드로 마르티네스(75위·스페인)를 3-1(7-6<7-2> 6-7<5-7> 6-1 6-1)로 꺾고 3회전에 올라 프랜시스 티아포(50위·미국)와 16강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디비즈 샤란(인도)과 한 조로 남자 복식 1회전에 출전한 권순우(당진시청)는 4번 시드의 라지브 람(미국)-조 솔즈베리(영국) 조에 0-2(3-6 4-6)로 졌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