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카제는 킥복싱 출신. 지난 해 4게임에서 4승을 거둔 상승 길의 파이터다. 2019년 9월 브랜든 데이비스를 꺾고 UFC 데뷔한 후 현재까지 6전 6승이다.
그는 최근 3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해 10월 오마르 모랄레스(마동현 전 승자)를 간단하게 잡은 후 1개월여후인 11월 경기에서 제이미 시몬스를 강력한 헤드 킥으로 잠재웠다. 그리고 지난 5월 백전노장 컵 스완슨을 단 한방의 바디 킥으로 보냈다.
‘원샷 원킬’의 킥 명인으로 다양한 자세에서 순간적으로 쏟아내는 그의 킥을 그래서 ‘기가 킥’이라고도 부른다.
29일 싸울 바르보자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강한 상대. 연승 기록을 이을 수 있을 지 없을 지를 가늠하는시험대다.
바르보자는 원래 라이트급 파이터. 그 또한 킥의 달인이나 타격에서도 일가를 이루고 있다.
치카제가 비교적 무명들과 싸운 것과는 달리 바르보자는 강자들과 싸우며 지금까지 달려왔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저스틴 게이치, 베네일 다리우쉬, 도널드 세로니, 토니 퍼거슨, 앤서니 페티스, 댄 후커, 케빈 리 등이 그의 상대였다.
2019년 게이치와 폴 펠더에게 연패하자 숱하게 싸웠던 라이트급을 버리고 페더급 파이터로 돌았다.
지난해 5월의 페더급 첫 경기에서 댄 이게 에게 졌으나 아미르카니, 셰인 브르고스를 연파하며 랭킹 9위에 올랐다.
페더급 3연승에 도전하는 셈인데 치카제는 전투 경력 만을 앞세워 잡을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난타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 킥의 싸움이면 힘 있는 치카제가 유리하고 타격을 섞으면 바르보자가 경기를 끌고 나갈 수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