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대표자격 반납한 정영식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26153335009405e8e9410872112161531.jpg&nmt=19)
26일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정영식은 최근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11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탁구협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정영식은 세계랭킹 국내 2위 자격으로 두 대회 출전권을 모두 확보한 상태였다.
정영식은 이달 초 끝난 2020 도쿄올림픽에는 협회 국가대표 추천위원회의 추천으로 출전한 바 있다.
정영식은 탁구협회 임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한국 탁구를 위해 이번만큼은 양보하겠다. 체력적, 기술적으로 보완해서 다시 내년부터 정정당당하게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식의 소속팀 감독이기도 한 김택수 탁구협회 전무는 "정영식이 도쿄올림픽 때 추천선수로 나간 가운데 올해 남은 두 국제대회 자동출전권을 얻어 압박감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탁구협회는 지난 23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정영식 대신 아시아선수권에는 조승민(삼성생명)을, 세계선수권에는 황민하(미래에셋증권)를 내보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월 28일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는 이상수, 안재현, 조승민(이상 삼성생명), 장우진(미래에셋증권), 임종훈(KGC인삼공사)이 한국을 대표해 단식에 출전한다.
11월 23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는 이상수, 안재현, 임종훈, 장우진, 황민하가 단식에 나선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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