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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4일 경기종합] '9회말 4점' 삼성, SSG에 대역전승…LG 제치고 2위로

2021-08-24 23:17

(광주=연합뉴스)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키움 4번 지명타자 박동원이 7회초 2사 1루 때 투런홈런을 때린 뒤 홈인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키움 4번 지명타자 박동원이 7회초 2사 1루 때 투런홈런을 때린 뒤 홈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9회말에만 4점을 뽑아 SSG 랜더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9-8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50승2무39패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던 LG(47승1무37패)를 제치고 2위가 됐다. SSG는 44승4무42패로 6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8회까지 5-8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9회말 SSG 서진용을 무너트리며 4점을 뽑아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광주에서는 키움이 KIA에 8-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48승43패가 되며 이날 경기를 치르지 못한 NC(42승4무38패·5위)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KIA는 35승3무46패가 되며 9위에 머물렀다.

키움 박동원은 이날 투런포 2방으로 4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동원의 시즌 4번째 멀티홈런 경기.

선발 최원태는 5⅓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고 타선의 지원까지 더해져 승리투수(6승6패)가 됐다. 이날 승리는 최원태의 개인 통산 50번째 승리였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11-8로 한화를 꺾었다. 두산은 40승1무44패(7위), 한화는 32승3무56패(10위)가 됐다.


3회말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두산은 3회말에만 대거 8점을 뽑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두산은 3회말 박건우의 2루타와 양석환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박계범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때려 4-0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두산은 다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허경민의 2타점 2루타,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 등이 터지며 9-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5회초와 6회초 각각 2실점했지만 6회말 다시 2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경기 막바지 3점 차로 쫓겼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KT-롯데)과 창원 NC 파크(LG-NC)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사직 경기는 10월1일 오후 3시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창원에서 열리려던 LG-NC전은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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