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9-8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50승2무39패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던 LG(47승1무37패)를 제치고 2위가 됐다. SSG는 44승4무42패로 6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8회까지 5-8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9회말 SSG 서진용을 무너트리며 4점을 뽑아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광주에서는 키움이 KIA에 8-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48승43패가 되며 이날 경기를 치르지 못한 NC(42승4무38패·5위)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KIA는 35승3무46패가 되며 9위에 머물렀다.
키움 박동원은 이날 투런포 2방으로 4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동원의 시즌 4번째 멀티홈런 경기.
선발 최원태는 5⅓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고 타선의 지원까지 더해져 승리투수(6승6패)가 됐다. 이날 승리는 최원태의 개인 통산 50번째 승리였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11-8로 한화를 꺾었다. 두산은 40승1무44패(7위), 한화는 32승3무56패(10위)가 됐다.
3회말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두산은 3회말에만 대거 8점을 뽑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두산은 3회말 박건우의 2루타와 양석환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박계범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때려 4-0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두산은 다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허경민의 2타점 2루타,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 등이 터지며 9-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5회초와 6회초 각각 2실점했지만 6회말 다시 2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경기 막바지 3점 차로 쫓겼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KT-롯데)과 창원 NC 파크(LG-NC)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사직 경기는 10월1일 오후 3시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창원에서 열리려던 LG-NC전은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