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의 고공 강타[한국배구연맹(KOVO)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242153470080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현대건설은 2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1(16-25 25-19 29-27 25-20)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2연승 신바람을 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리시브 라인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0-8로 최악의 출발을 했다.
이나연에서 김다인으로 세터를 교체하고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인 양효진, 정지윤을 한꺼번에 투입했으나 흐름을 되돌리지 못하고 첫 세트를 빼앗겼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황민경과 고예림의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경기력이 회복했다.
2세트를 25-19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현대건설은 3세트에선 7-15까지 뒤졌으나 포기하지 않고 추격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19-16에서 국가대표 센터 김수지를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으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중앙 속공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현대건설은 27-27에서 황민경의 퀵오픈 공격에 이어 이다현의 다이렉트 킬로 3세트 혈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4세트에선 황연주의 서브 에이스로 15-10을 만들고 기세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이후 20-18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황연주의 노련한 연타 공격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어 양효진은 김희진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효진은 블로킹 10개를 곁들여 팀 내 최다인 16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황민경(15점), 정지윤, 황연주(이상 11점), 고예림, 이다현(이상 9점) 등 주전 대부분이 두 자릿수 안팎의 득점을 올리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기업은행은 김주향(16점), 표승주(14점), 최정민(12점)이 활약했으나 현대건설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앞서 열린 A조 조별리그에선 올림픽 국가대표 박정아를 앞세운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0)으로 완파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고비 때마다 해결사 본능을 발휘한 박정아는 컵대회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해 양 팀 최다인 16점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박정아 외에도 전새얀, 문정원(이상 9점)이 고르게 활약했다.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국가대표 이소영이 어깨 부상으로 불참한 인삼공사는 전날 GS칼텍스에 1-3으로 패한 데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B조
현대건설(2승) 3(16-25, 25-19, 29-27, 25-20)1 IBK기업은행(1패)
▲ A조
한국도로공사(1승) 3(25-18, 25-15, 25-20)0 KGC인삼공사(2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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