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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패럴림픽, 24일 화려한 개막식...9월5일까지 열전 돌입

2021-08-24 20:56

(도쿄=연합뉴스) 24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화려한 불꽃이 도쿄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개회식 주제는 '우리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We have wings)이다.
(도쿄=연합뉴스) 24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화려한 불꽃이 도쿄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개회식 주제는 '우리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We have wings)이다.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으로 13일의 열전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과 함께 1년 연기돼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다음 달 5일까지 펼쳐진다.

전 세계 161개국과 난민팀에서 역대 가장 많은 4천403명의 선수가 22개 종목 539개 메달 이벤트에서 경쟁한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We have wings)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폐회식의 공통 주제인 '전진'(Moving Forward)에 더해 우리가 모두 역풍과 고난을 헤쳐나갈 '날개'를 가지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다만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대회가 '무관중 원칙'으로 치러지는 만큼, 개회식도 일반 관중 없이 조용히 진행됐다.

키워드가 '날개'인 만큼, 개회식은 '비행'과 '공항' 등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비상 준비'(READY TO FLY)라는 타이틀로 오프닝 영상과 카운트다운, 불꽃놀이로 개회식의 시작을 알렸다.


스타디움은 '파라 공항'으로 묘사했다. 항공기의 허브가 되는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변화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의미를 품었다.

나루히토 일왕과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주요 귀빈이 입장하고, 이어 일본 국기를 게양됐다. 시각장애가 있는 싱어송라이터 사토 히라리가 일본 국가를 불렀다.

대회 참가팀은 총 162개지만,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에서는 163개 팀이 소개됐다.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의 장악으로 아프가니스탄이 포함됐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자원봉사자가 아프가니스탄의 국기를 들고 함께 행진했다.

개최국 일본의 히라가나 순서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의 국기는 5번째로 등장했다.

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난민팀이 가장 먼저 등장하고, 대한민국 선수단은 아프가니스탄이 추가됨에 따라 예정된 81번째가 아닌 82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나, 이날 개회식에는 주원홍 선수단장과 일부 선수 등 40명만이 참석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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