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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 "맥그리거와 재대결? 흥미 없고 할 필요도 없다" 일축..."각자의 길을 가자"

2021-08-22 01:59

호세 알도
호세 알도
페드로 무뇨즈를 꺾고 다시 한번 밴텀급 강자로 나타난 호세 알도(브라질)가 코너 맥그리거와의 재대결에 손사래를 쳤다.

알도가 무뇨즈를 물리치자 일각에서 맥그리거와의 재대결 가능성을 점쳤다.

알도는 2015년 UFC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맥그리거에게 경기 시작 13초 만에 패한 아픔을 갖고 있다.

맥그리거는 알도를 꺾은 뒤 라이트급에서도 챔프 자리에 올랐다. 이때가 맥그리거의 전성기였다.

알도는 당시 맥그리거와의 즉각적인 재대결을 요구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자 전격 은퇴했다.

이후 알도는 당시의 아픔을 뒤로 하고 밴텀급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5년 간 단 1승만을 올렸다.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3차 격돌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 당분간 옥타곤에 오를 수 없다.

알도는 맥그리거와의 재대결에 더 이상 흥미가 없어졌고, 재대결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MMA 파이팅에 따르면, 알도는 “이해랄 수 없다. (다른) 재대결이나 3부작이 있었을 때 나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모두 각자의 길을 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상황이 바뀌자 재대결을 해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나는 맥그리거와 싸울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맥그리거와의 재대결은 내가 가야 할 길이 아니다. 나는 그를 응원한다. 그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다시 최고 수준에서 싸우고 다시 챔피언이 되기를 바란다. 각자의 길을 가자”라고 말했다.

알도는 “이제 나는 밴텀급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알도는 2019년 5월 당시 랭킹 4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만장일치로 판정패하자 밴텀급으로 체급을 낮췄다.

밴텀급 첫 경기에서 말론 모라에스에게 판정패한 후 두번째 경기인 페트르 얀과의 타이틀전에서도 TKO패한 알도는 이후 2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밴텀급의 ‘신성’ 션 오말리는 “언젠가 알도와 반드시 싸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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