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선수단[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202203400204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는 20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각각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 대한항공과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한국전력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21-25 25-22 25-22 25-18)로 승리했고, 우리카드는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5-13 23-25 21-25 25-23 15-12)로 꺾었다.
두 팀은 2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단판 대결을 펼친다.
우승팀은 5천만원, 준우승팀은 3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OK금융그룹은 2015년과 2019년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패해 한 번도 컵대회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2015년 이후 6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린다.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을 힘겹게 꺾었다.
1세트를 21-25로 내준 OK금융그룹은 2세트에서 반전를 꾀했다. 대한항공 주포 정지석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물러나자 OK금융그룹 선수들의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 차지환이 공격을 주도하며 점수를 쌓았다.
OK저축은행은 23-22에서 조재성이 퀵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상대 팀 임동혁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며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이뤘다.
3세트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23-20에서 연속 두 점을 내줘 추격을 허용한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의 후위 공격과 상대 팀 임동혁의 공격 범실로 3세트를 가져갔다.
OK금융그룹은 4세트에서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끝냈다.
조재성은 팀 내 최다인 26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홍석(12점)과 김웅비(10점)도 힘을 보태며 상대 수비라인을 교란했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29점으로 분전했지만 홀로 버티기엔 무리였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힘겹게 경기를 벌였다.
승부는 5세트 막판에 갈렸다. 승패는 서브에서 갈렸다. 한국전력은 10-10에서 서브 기회마다 범실을 기록했다.
상대 범실로 손쉽게 3점을 얻은 우리카드는 13-12에서 나경복이 서브 득점을 기록했고, 이후 상대 팀 서재덕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힘겹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나경복은 이날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를 묶어 총 32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25점을 기록했지만, 팀 범실이 무려 30개나 쏟아졌다.
◇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OK저축그룹 3(21-25, 25-22, 25-22, 25-18)1 대한항공
우리카드 3(25-13, 23-25, 21-25, 25-23, 15-12)2 한국전력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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