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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우리카드, 컵대회 우승 놓고 21일 한판 승부

2021-08-20 22:06

OK금융그룹 선수단[연합뉴스 자료사진]
OK금융그룹 선수단[연합뉴스 자료사진]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가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맞붙는다.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는 20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각각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 대한항공과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한국전력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21-25 25-22 25-22 25-18)로 승리했고, 우리카드는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5-13 23-25 21-25 25-23 15-12)로 꺾었다.

두 팀은 2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단판 대결을 펼친다.

우승팀은 5천만원, 준우승팀은 3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OK금융그룹은 2015년과 2019년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패해 한 번도 컵대회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2015년 이후 6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린다.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을 힘겹게 꺾었다.

1세트를 21-25로 내준 OK금융그룹은 2세트에서 반전를 꾀했다. 대한항공 주포 정지석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물러나자 OK금융그룹 선수들의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 차지환이 공격을 주도하며 점수를 쌓았다.

OK저축은행은 23-22에서 조재성이 퀵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상대 팀 임동혁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며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이뤘다.

3세트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23-20에서 연속 두 점을 내줘 추격을 허용한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의 후위 공격과 상대 팀 임동혁의 공격 범실로 3세트를 가져갔다.


OK금융그룹은 4세트에서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끝냈다.

조재성은 팀 내 최다인 26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홍석(12점)과 김웅비(10점)도 힘을 보태며 상대 수비라인을 교란했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29점으로 분전했지만 홀로 버티기엔 무리였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힘겹게 경기를 벌였다.

승부는 5세트 막판에 갈렸다. 승패는 서브에서 갈렸다. 한국전력은 10-10에서 서브 기회마다 범실을 기록했다.

상대 범실로 손쉽게 3점을 얻은 우리카드는 13-12에서 나경복이 서브 득점을 기록했고, 이후 상대 팀 서재덕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힘겹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나경복은 이날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를 묶어 총 32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25점을 기록했지만, 팀 범실이 무려 30개나 쏟아졌다.

◇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OK저축그룹 3(21-25, 25-22, 25-22, 25-18)1 대한항공

우리카드 3(25-13, 23-25, 21-25, 25-23, 15-12)2 한국전력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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