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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우리카드 조 1·2위로 4강…국군체육부대 탈락

2021-08-19 22:08

우리카드 나경복 [한국배구연맹 제공]
우리카드 나경복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B조 1·2위로 프로배구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초반 2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킨 국군체육부대는 조 3위로 4강합류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1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세트 스코어 3-1(25-15 21-25 25-20 25-22)로 꺾었다.

대한항공은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A조 2위 OK금융그룹과 20일 맞붙는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2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국군체육부대는 김지한이 16득점, 한국민이 15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대한항공은 1세트 20-10으로 여유롭게 리드를 이어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서 국군체육부대는 김지한의 공격과 서브 공략을 앞세웠고, 대한항공은 범실을 10개나 쏟아내며 흔들렸다.

3세트도 15-15까지 접전이었지만, 대한항공이 임동혁의 공격 등을 묶어 연속 4득점하며 달아났다.

3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4세트에 국군체육부대 한국민의 몰아치기 공격을 막지 못하며 5-11로 끌려가다가

21-2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뒤 22-22에서 정지석의 연타 공격으로 역전했고, 한상길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곽승석의 서브에이스까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2연승 돌풍 뒤 첫 패배를 당한 국군체육부대는 이어서 열린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 됐다.

우리카드가 세트 스코어 3-0이나 3-1로 이기면 우리카드가 준결승에 오르고, 우리카드가 3-2로 이기거나 패하면 국군체육부대가 역대 최초로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하는 시나리오였다.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18 27-25 18-25 25-20)로 제압하며 국군체육부대를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대한항공, 우리카드, 국군체육부대는 모두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세트득실률에서 희비가 갈렸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8득점을 폭발하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성정은 18득점으로 거들었다.

준결승은 A조 1위 한국전력과 B조 2위 우리카드, B조 1위 대한항공과 A조 2위 OK금융그룹의 맞대결로 20일 열린다.

◇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3차전
대한항공(2승 1패) 3(25-15, 21-25, 25-20, 25-22)1 국군체육부대(2승 1패)

우리카드(2승 1패) 3(25-18, 27-25, 18-25, 25-20)1 KB손해보험(3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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