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펜던트 등 미국 매체들은 파퀴아오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지는 WBA 웰터급 쳄피언 요르데니스 우가스와의 경기가 자신의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파퀴아오는 “이번 경기에 모든 것이 걸려 있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나는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당초 WBC, IBF 통합 챔피언인 에롤 스펜스 주니어와 타이틀전을 벌이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실시된 사전 메디컬 검사에서 스펜스의 왼쪽 눈 망막이 찢어진 것으로 나타나는 바람에 경기가 취소됐다.
대신, 우가스가 파퀴아오의 상대로 나서게 됐다.
우가스는 파퀴아오가 2년 전 챔피언이 된 후 방어전을 갖지 않아 박탈된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다.
파퀴아오가 은퇴를 시사한 것은 내년 5월에 실시되는 필리핀 대통령 선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필리핀 상원 의원인 그는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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