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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레슬링 헤비급 금메달 스티브슨 , UFC진출 저울질

2021-08-15 10:01

‘2020 도쿄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125kg급 금메달리스트 게이블 스티브슨(미국. 21)이 UFC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승리 후 덤블링 세레머니를 즐기는 125kg의 거구 게이블 스티브슨. 도쿄올림픽 결승전에서도 어김없이 덤블링을 했다.
승리 후 덤블링 세레머니를 즐기는 125kg의 거구 게이블 스티브슨. 도쿄올림픽 결승전에서도 어김없이 덤블링을 했다.


스티브슨은 지난 주 도쿄에서 끝난 남자 레슬링 자유형 125kg 결승에서 조지아의 제노 페트리아슈빌리에 막판 역전승, 금메달을 차지했다. 미국이 헤비급에서 금을 획득한 것은 20여년만이다.

스티브슨은 WWE와 UFC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브록 레스너와 대학 동문으로 그가 UFC에 진출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프란시스 은가누, 시릴 가네, 존 존스 등으로 뜨거운 헤비급이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슨은 팬아메리카 챔피언 출신으로 미국 헤비급 레슬러 중에서도 매우 뛰어난 인재지만 은가누 등과 금방 겨루기는 힘들다.

그러나 부록 레스너가 WWE를 거치긴 했지만 MMA 4전만에 UFC 챔피언이 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스티브슨의 가세는 흥미로운 소재임에 틀림없다.

스티브슨은 SunSport와의 인터뷰에서 " UFC 챔피언십을 가져오고 싶고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나 화이트 UFC회장에게 자신이 UFC 진출에 관심 있음을 보이는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

"다음 빅 파이터를 원하신다면 제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스티브슨은 덤블링 세레머니로 잘 알려진 선수. 125kg의 거구 답지 않은 날렵한 몸 놀림인데 이번 올림픽에서도 결승전 역전 승리 후 덤블링으로 기쁨을 표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스티브슨의 UFC 진출은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

프로레슬링협회인 WWE가 2년여전부터 그를 탐내고 있으며 심지어 미식축구팀인 미네소타 바이킹도 스티브슨을 눈여겨 보고있다.

스티브슨은 다음에 대해 정말로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탐험 할 세상’이 많다고 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더블 골드를 달성할 수도 있고, WWE에 나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데이나 화이트를 만나러 갈 수도 있어요. 미네소타 바이킹도 메시지를 남겼어요.”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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