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최정 9단과 오정아 5단이 오는 17일부터 결승 3번기를 벌인다[한국기원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131454210501318e70538d22112161531.jpg&nmt=19)
최정 9단과 오정아 5단이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여자 기사 랭킹 1위인 최정 9단은 지난 1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4강전에서 조승아 3단에게 22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앞서 오정아 5단은 지난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 김은선 5단을 297수 접전 끝에 반집승으로 결승에 올랐었다.
이로써 여류 국수와 여류 기성 등 2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최정 9단은 여류기전 3관왕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고 오정아 5단은 2016년 여류국수전 준우승 이후 5년만에 첫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전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결승 3번기로 벌어진다.
국내 여자 기사 랭킹 1위(남녀 통합 17위)인 최정 9단은 랭킹 시드를 받고 이번 대회에 나서 16강에서 허서현 2단, 8강에서 김다영 4단, 4강에서 조승아 3단을 눌렀으며 예선부터 나선 오정아 5단은 예선에서 김민정 초단, 김경은 2단을, 16강에서 윤영민 3단, 8강에서 오유진 7단, 4강에서 김은선 5단을 차례로 꺾었다.
최정 9단과 오정아 5단이 가장 최근에 맞붙은 대국은 지난해 11월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16강전으로 당시 최정 9단이 승리했다. 또한 최정 9단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앞서 있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상금 총액은 7600만원으로 국내 여자바둑대회 개인전 사상 최대 상금이 책정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며 대국 당일 오후 2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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